Carol Dweck와 연구진에 의하면 중학교 학생들은 성취 결과, 특히 실패에 대해 귀인하는 양식에서 분명히 다르다고 말했다. 일부 학생들은 지배 지향적이다. 즉, 성공은 높은 능력 탓으로 귀인시키거나 실패에 대한 비난은 외재화시키거나("시험이 애매모호하고 공평치 않아") 또는 실패를 쉽게 극복될 수 있는 불안정한 원인으로 귀인시키는 경향이 있다("더 열심히 노력하면 더 나은 점수를 받을 거야"). 이런 학생은 증가된 노력이 성공을 이끌 것이라고 믿는 실패를 잘 견디어 내기 때문에 "지배 지향적"이라고 한다. 비록 그들이 능력을 심하게 변하지 않는 안정된 속성으로 본다 해도(그래서 계속 성공할 수 있는 확심감을 갖고 있어도) 여전히 그들은 실패 후에 더 열심히 노력함으로써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점증적 견해). 따라서 지배 지향적인 어린 학생은 이전에 비슷한 과제에서 성공했든지 실패했든지에 상관하지 않고 새로운 과제를 "해결하려고" 강하게 동기화 된다.
대조적으로 다른 학생은 성공을 노력이나 운과 같은 불안전한 요소 탓으로 귀인시킨다. 그는 자신을 능력있는 사람으로 여기는 자존심과 자만심을 경험하지 않는다. 그러나 실패를 능력 부족이라는 안정된 내적 요소 탓으로 귀인시킨다. 마치 이런 학생은 학습된 무기력감(learned helplessness orientation) 지향을 보이는 것 같다. 다시 말해 실패를 안정된 원인인 능력 부족-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능력에 대한 실재적 견해)-으로 귀인시킨다면 좌절되어 어떤 노력도 기울일 필요를 느끼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시도하는 것을 멈추고 무기력하게 행동한다. 불행하게도 능력 있는 학생일지라도 이런 불건전한 귀인 양식을 채택할 수 있으며, 일단 이런 귀인 양식이 확립되면 시간에 따라 지속되며 결국에 가서 학업 성취를 저해시키는 경향이 있다.
학습된 무기력은 어떻게 발달되는가? Dweck에 따르면 부모와 교사는 자녀가 성공하면 열심히 한 것에 대해 칭찬해 주거나 실패 시에는 능력의 부족을 비난한다면 무기력 성취 지향의 발달을 조장시키는 것이다. 분명히 4~6세 된 유아일지라도 실패해서 처벌을 받거나 아니면 능력이 부족하다는 식으로 비난을 받는다면 무기력 학습을 발달시키기 시작한다. 대조적으로 부모와 교사가 자녀의 성공에 대해 능력을 칭찬하고, 실패에 대해 노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한다면 자녀는 분명히 자신이 똑똑하며 더 노력하면 높은 점수를 받을 것이라고 결론짓는다. 이는 지배지향적 학생이 채택하는 견해이다. Dweck와 연구진에 의하면 익숙하지 않은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평가에 대한 무기력 산출 유형을 경험한 5학년 아동은 실패를 능력의 부족 탓으로 귀인시킨 반면, 지배 지향적 평가 유형을 경험한 급우들은 "나는 더 열심히 할 필요가 있어"라는 말을 하면서 실패를 노력의 부족 탓으로 귀인시켰다. 위의 실험에서 이런 다른 귀인 양식이 1시간이 채 안 되는 동안에 이루어졌다. 이는 부모나 교사로부터 받은 평가적 유형이 몇 달 또는 몇 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주어진다면 무기력과 지배적 지향 발달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
무기력한 학생이 성취하도록 도와주는 것. "무기력" 아동이 실패했던 과제를 계속 해결하게 노력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Dweck에 의하면 효과적인 치료법은 귀인 재교육 시키기가 될 것이다. 여기에서 학습된 무기력 지향을 가진 아동은 자신의 실패를 안정적인 능력의 부족이 아니라 오히려 불안정한 요인인 불충분한 노력 탓으로 돌리도록 설득당한다.
Dweck는 일련의 어려운 수학 문제를 실패한 후 "무기력" 상태가 된 아동을 두 가지 치료법 중 하나에 노출시킴으로써 위의 가설을 검증했다. 25번의 치료 동안 절반가량의 아동은 성공 치료를 받았는데, 여기에서 아동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풀었고 성공을 나타내는 증표를 받았다. 나머지 아동은 귀인 재교육을 받았다. 여기에서 아동은 25번 치료 동안에 다른 집단의 아동처럼 많은 성공을 경험했지만 미리 계획된 여러 번의 실패 후에 문제를 거의 해결하지 못했으며 더 열심히 노력해야만 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는 분명히 실패는 능력의 부족이라기보다는 노력의 부족 때문이라는 것을 아동에게 확신시키기 위한 시도였다. 그렇다면 이 치료법이 효과가 있었는가? 분명히 효과가 있었다. 실험이 끝날 쯤에는 귀인 재교육을 받고 있는 "무기력한" 아동은 처음에는 해결할 수 없었던 어려운 수학 문제를 더 낫게 해결했다. 그리고 한 문제를 실패하면 일반적으로 결과를 노력 부족 탓으로 돌리고 더 열심히 노력하였다. 대조적으로 성공만을 경험한 조건의 아동은 처음에 문제를 실패하면 다시 그 문제 풀기를 포기했다. 따라서 무기력한 아동에게 그들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단순히 보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학습된 무기력을 경감시키기 위해 이런 경험을 좀 더 노력하면 극복될 수 있는 것으로 여기게 함으로써 아동에게 실패에 대해 더욱 건설적으로 반응하도록 가르쳐야만 한다.
이보다 더 효율적인 조치는 있는가? 분명히 몇 가지 조치를 취함으로써 학습된 무기력이 발전되지 못하게 할 수 있다. 부모와 교사는 자녀가 성공할 때 능력을 칭찬하고 실패는 노력의 부족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자녀의 자기 가치를 저해시키지 않도록 돌보아줌으로써 이런 예방적 노력에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런 온정적이고 지지적인 부모는 자녀에게 높은 기준을 충족시킬 능력이 있음을 확신시키는 반면, 성공을 칭찬하고 가끔 하는 실패에 대해 공공연히 관심을 두지 않음으로써 지배 지향적 귀인 양식의 발달을 조장시킨다. 따라서 권위적 양육방식은 아동의 높은 성취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또한 학습 목표를 부분적으로 개혁하는 것이 학습된 무기력을 방지하는 장기적 방법이 될 수 있다. 학업적 목적을 추구하든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든 간에 학습된 무기력 지향의 아동은 수행 목적을 채택하는 경향이 있다. 즉 아동은 성공한 상황에서 능력을 과시하는 반면에, 어려움을 경험할 때는 목표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곧 포기하려고 동기화된다는 것이다. 대조적으로 지배지향적 아동은 능력을 증가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학습 목적을 채택한다. 이런 아동은 실패란 단순히 접근 방법을 바꿀 필요가 있음을 알려주는 것으로 새로운 기술을 숙달하기 위해 계속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날 많은 연구가에 의하면 개인적 지배와 개인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교과과정을 개혁하는 것은 아동에게 학습 목적을 채택하게 할 뿐 아니라, 성적과 같은 경쟁적 수행을 통해 유능성을 입증하려고 노력하는 또래와 비교해 볼 때, 서투르고 느린 학습자에게 특히 도움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을 위해 새로운 기술을 숙달해야 하는 것을 강조함으로써 학생들의 최초의 실패를 능력 부족의 증거보다는 전략을 바꾸어 계속 노력해야 한다는 증거로써 바라보도록 설득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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